도내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지원 강화, 수출계약 달성

[천안]알카리 이온수 생성기를 제조·판매하는 지니스(대표 김상도·천안시)는 충남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하노이 통상사무소의 수출 지원책에 힘 입어 2만 2464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아산에 소재한 영메디(대표 정혜임)는 의료장비 CT 판매 및 Tube 재생산 중소기업이다. 영메디는 인도 진출을 꾸준히 시도해 올해 초 바이어를 발굴했지만 코로나19로 계약이 수포로 돌아가며 인도 진출 포기 직전까지 갔다. 진흥원의 뉴델리 통상사무소를 통해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 5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기사회생했다.

진흥원이 올해 하노이(베트남)와 뉴델리(인도)에 개소한 해외 통상사무소가 코로나19의 특수 상황에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매개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전시회 취소 및 해외 출장 제한 등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 많아지며 해외통상사무소를 활용, 비대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매칭 및 온라인 수출상담을 통해 35개사 매칭을 완료했다. 245만 9800 달러 상담실적도 거뒀다.

지니스의 이명규 과장은 "코로나로 해외출장이 힘든 상황에서 통상사무소가 본사를 대신해 직접 현지 바이어와 만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신규 수출 계약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오광옥 원장은 "해외통상사무소는 오직 도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현지 바이어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수요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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