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원장, 이사 7명, 감사 1명 선임 완료

[천안]내년 상반기 출범 예정인 재단법인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임원 구성이 완료됐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초대 원장에는 천안 아산 한 대학교에서 30여 년 간 후학을 양성하고 현재 모 학교법인 이사장을 맡고 있는 A씨가 내정됐다. A씨는 박상돈 시장과 고교 동문이다. 진흥원 원장의 처우는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7명 이사는 단국대와 나사렛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와 중소기업 대표와 임원, 사회적기업 대표가 임명될 예정이다. 감사로 내정된 변호사를 포함해 이들 초대 임원진들은 8일 천안시청에서 진흥원 설립 준비를 위한 사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초대 임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며 "천안시는 진흥원 출범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다가올 과학기술 중심사회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간담회는 곽현신 기획국장 주재로 그동안의 진흥원 설립 추진 경과보고, 향후 일정 등에 대한 관계공무원 브리핑, 진흥원 발전과 천안시 미래에 대한 정책제언과 의견수렴으로 진행됐다.

한편 천안시는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달 6일까지 초대임원을 공개 모집했다. 원장에 3명, 이사에는 26명이 응모했다. 시는 신원조회 등의 채용절차를 마무리하면 10월 창립총회를 걸쳐 12월 충남도에 법인설립허가 신청 등 재단 설립의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내년 상반기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천안SB플라자에 개원,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기술혁신 기반 전략산업 육성과 4차 산업혁명 선제대응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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