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장예림 교수 연구논문 발표

장예림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장예림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천안]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가정 내 외상 발생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논문이 나왔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권역외상센터 장예림 교수팀은 `가정 내 외상 발생 빈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교신저자 흉부외과 장성욱 교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 내 불화가 심화하고 이로 인한 의도적 사고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빈도는 10대 청소년층에서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7~1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청소년이 폭력이나 자해로부터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팀은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유행 동안 물리적인 거리는 유지하되 사회적 연대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에 게재 예정이다. 논문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35차 국제외상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우수 구연상도 수상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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