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황효실 목원대 미술학부 교수의 한국화 개인전이 열린다. 사진은 황 교수 작품 `그곳에서 마주하다(4, 45x36cm, 한지에 채색, 2020)`. 사진 = 목원대 제공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황효실 목원대 미술학부 교수의 한국화 개인전이 열린다. 사진은 황 교수 작품 `그곳에서 마주하다(4, 45x36cm, 한지에 채색, 2020)`. 사진 = 목원대 제공
황효실 목원대 미술학부 교수가 17일부터 26일까지 대전 중구 화니갤러리에서 9번째 한국화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 주제는 `눈이 떠난 자리에서 마주한 감수성의 바다`로 일상 속 자아를 바다와 섬, 파도에 투영해 내면적 감수성으로 재 해석했다. 채색화 15점을 선보인다.

황 교수는 자신의 작품 속 바다라는 이미지에 감수성을 담았다. 푸른빛의 다양한 색채조화를 통해 고요함 속에 내재 된 마음의 상태를 크고 작은 울림으로 표현했다.

그곳에서 마주하다 등 작품은 잔잔함 속에 쉼 없이 변화하는 파도의 포말(물거품)을 통해 고요함 속 미세한 움직임이 설렘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연출했다.

황 교수는 "`푸른 바다` 이미지를 조금 더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일상의 감정을 감성적 색채로 담아 바다를 또 다른 감정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첫 개인전인 `풍경 그곳에서 보다`를 시작으로 초대작가전, 기획전 등에 400여회 참여했다. 황 교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미술은행, 충남 논산시청, 선화기독교미술관 등에 6점 소장돼 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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