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처음으로 4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도 전년대비 각각 10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수능 지원자는 49만 3433명으로 2020학년도(54만 8734명)보다 10.1%(5만 5301명) 감소했다.

대전 지역에서는 1만 5000여 명이 이번 수능에 응시한다.

대전시교육청이 21일 발표한 응시원서접수 결과 총 1만 5074명이 접수했으며, 전년 대비 1814명이 줄었다.

남학생은 전년보다 983명이 감소한 7779명, 여학생은 831명이 감소한 7295명이 접수했으며, 졸업 예정자는 전년에 견줘 1589명이 감소한 1만 1216명이 접수했고, 졸업생도 246명이 감소한 3446명이 접수했다. 검정고시생, 기타 학력은 21명이 증가한 412명이 접수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역별 지원 현황의 경우 국어는 전년 대비 1795명이 감소한 1만 5048명(99.8%), 수학 가형은 전년 대비 133명이 감소한 5494명(36.4%), 수학 나형은 전년 대비 1575명이 감소한 9254명(61.4%)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은 837명이 감소한 7546명(50.1%), 과학탐구 영역은 717명이 감소한 7143명(47.4%), 직업탐구 영역은 32명이 감소한 58명(0.4%)이 지원했으며, 제 2외국어·한문 영역은 388명이 감소한 1899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1324명 감소한 1만 6162명이 지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응시생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고3 재학생 수가 2730명 줄은 점을 꼽았다.

시험지구별로 지난해 대비 응시 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천안 시험지구가 359명이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으며, 서산 시험지구 317명, 아산 시험지구 290명, 논산계룡 시험지구 169명, 보령 시험지구 72명, 홍성 시험지구 65명, 공주 시험지구 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 현황을 보면 접수 인원 1만 6162명 중 남자는 8247명, 여자는 7915명이며, 재학생은 1만 2896명(79.8%), 졸업생은 2817명(17.4%), 검정고시나 기타가 449명(2.7%)을 차지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오는 12월 3일에 시행되며, 성적표는 같은 달 23일에 응시자에게 통지된다. 김성준·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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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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