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3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7·38대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서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3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7·38대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서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성용 신임 공군참모총장이 2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이 신임 총장은 우주 시대를 대비한 필요 전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미래 전장에 효과적으로 운용 가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핵심 군사능력들을 조속히 구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개혁 2.0 추진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대비해 조직과 교리를 정비하는 한편, 필요한 전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완벽한 영공방위 태세 유지, 경쟁력과 군사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 양성, 항공우주력 건설, 투명하고 효율적인 군 운영체계 구축,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군사관학교 32기인 이 신임 총장은 1986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뒤 방위사업청 지휘정찰사업부장,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공군본부에서 일하던 2016~2018년 사이 F-35A 스텔스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공군 신규 첨단 무기체계의 성공적인 전력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신임 총장은 "제38대 공군참모총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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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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