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유성구 국화전시회 포스터.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2020 유성구 국화전시회 포스터.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가 내달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23일간 마을 곳곳을 물들일 `제11회 유성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구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여부를 고민했지만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회적거리두기가 가능한 국화전시회를 추진키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기존 유림공원과 온천공원에서 집중 개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내 11개동 26개소에 국화 15만본과 조형물 1100여점을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반석역광장 등 13곳에는 대형 국화조형물과 국화터널, 꽃벽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국화를 감상하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7개 주요 도로변의 교통섬, 교량, 중앙분리대에는 중소형 국화조형물과 가로변 국화진열 등으로 국화꽃이 가득한 가로경관을 연출해 차 안과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유림공원 등 관내 대표공원 6곳에는 관람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화조형물 개수를 최소화하고 국화를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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