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정부의 아동특별돌봄·비대면 학습지원 관련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 초등학생 1인당 20만 원·중학생 1인당 15만 원을 추석 전까지 지급한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 2만 9623명과 중학생 1만 2476명에 총 77억 96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중학생의 경우 10월 초 지급을 계획하고 있지만,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고려해 중학생도 초등학생과 시기를 맞춰 추석 전까지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재학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학부모가 학교에 스쿨뱅킹 등으로 등록한 은행 계좌를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에 주소를 둔 2005년 1월-2013년 12월생 중 학교에 재학하지 않는 학교밖아동·청소년은 별도 신청을 받아 지급될 예정이다. 지역 학교밖아동은 4월 기준 초등학교 학령기 498명, 중학교 학령기 353명 등 총 851명으로 추산되며 이달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조성두 교육행정국장은 "지난 6월 교육재난지원비를 지급하면서 학부모 계좌정보 수집절차를 이미 거쳤기 때문에 성립전예산 편성 등 자체재원을 먼저 사용해 추석 전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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