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호두. 사진=산림청 제공
임산물 호두. 사진=산림청 제공
지난해 임산물 중 구기자, 마 등 약용식물과 산나물 생산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24일 내놓은 `2019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임산물 생산액은 6조 569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9% 감소했다.

건설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토석, 용재, 조경재 등 소비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약용식물, 산나물 등 건강보조식품과 청정임산물 생산액은 1조 8831억 원으로 전년보다 1830억 원 늘었다.

구기자, 작약, 마 등 약용식물류는 3만 1091t이 생산돼 7.8% 증가했다. 약용식물 생산액은 1730억 원, 수실류는 90억 원 늘었다. 버섯류는 고온 피해 등으로 전년 대비 생산액이 감소했으며, 조경재 품목 중 야생화는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액이 크게 줄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국민 건강과 관련된 임산물 생산을 계속 늘려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임업인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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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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