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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중 대전 야구·축구 有관중 경기 우려

2020-10-14기사 편집 2020-10-14 17:20:05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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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서포터즈 움직임 우려 키워… 市, "진정세 접어들어 문제없어"

첨부사진1[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관련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대전에서 프로야구와 축구경기가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각 구단 측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대전 지역 상황만 놓고 봤을 때 다소 이르다는 판단도 나온다.

14일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한화이글스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경기를 각각 홈구장에서 유관중으로 치른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전체 1만 3000석 중 23.4%인 3037명,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원정석(N) 등 일부 구역과 층을 제외한 총 수용인원의 25%인 3429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구단 측은 발열 검사 및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이용한 출입자 정보 확인, 마스크 착용, 철저한 거리두기 등 안전 관람 수칙 준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대전에서 영아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집단감염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이날은 오후 4시 현재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가격리자가 상당수 남아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의료계는 다소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자 마자 집단감염과 연쇄감염이 발생했고, 진행 중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른 일상생활을 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조성현 대전시의사회 총무이사(조성현가정의학과의원 원장)는 "일부 고위험 시설은 2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규모 관중이 밀집하는 것은 신경이 쓰이는 상태이긴 하다"며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성희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경기장에 대전 시민들만 가는 것이 아니라 서포터즈들의 경우 전국단위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며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유관중 전환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집단감염 확산세는 13일을 기점으로 진정세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변수가 없는 한 확진자로 인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정부의 정책방향도 과거처럼 확진자 발생시 집합을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방역을 함께 하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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