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 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영문 기자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 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 을)은 15일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의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책사업 및 국비확보 방안 등 논의를 위해 이날 대전시청과 시의회를 찾은 홍 의원은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 이후 전망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대상지역이라는 그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8일 제28차 본회의를 열고 대전 혁신도시 지정안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안 등 2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는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고 이달 중 대전과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 고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 논 상태다.

홍 의원은 특히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나름의 생각도 전했다. 그는 "대전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데 있어서 진통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지정이 된 이유는 대전에 새로운 성장 발전의 거점을 하나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세종시를 중심으로 충남·충북이 있지만 대전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것을 감안했기 때문에 혁신도시로 지정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 이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전의료원 건립 지원을 약속했다. 홍 의원은 "대전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계획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잘 되면 새롭게 한국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같은 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을 언급하며 "장 의원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는 대전의료원 건립이 올해 안에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고 자신감을 강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이날 최근 전국 시·도지사들이 특례시 지정을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국회 통과 필요성도 언급했다.

홍 의원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문제와 정책보좌관 신설문제 등이 들어가 있는 만큼 우리 당에서 앞장서서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자치분권로드맵 마련, 개헌을 통한 분권국가 명문화, 지방특성에 맞는 경제활성화정책과 일자리창출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연구와 토론회 등 의견을 수렴,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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