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가 전기매트 등 월동용품 마케팅 시작

롯데백화점 대전점 홍보도우미들이 15일 지하1층 지멘스 매장에서 온수매트, 전기요, 히터 등 난방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대전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전점 홍보도우미들이 15일 지하1층 지멘스 매장에서 온수매트, 전기요, 히터 등 난방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대전점 제공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때이른 추위에 겨울 난방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 대전지역 유통업체들도 평년보다 빨리 `월동 마케팅`에 돌입했다.

15일 대전지역 롯데마트 3개점(대덕점,노은점,서대전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난방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기요·전기장판·전기매트와 같은 `난방용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내복 등 웜 이너웨어 역시 지난해 대비 5%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난방가전의 판매 호조로 인해 난방관련 용품 10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침구 관련 매장도 지난해 동기대비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유통업계에서는 난방용품 매출이 크게 신장한 이유로 추석 이후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미리부터 겨울나기에 준비하고 있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월동 준비를 서두르는 고객들을 위해 겨울 마케팅을 지난해보다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먼저 난방 가전을 판매하는 지하1층 지멘스 매장에서는 `난방가전 특집전`을 진행하여 온수매트, 전기요, 전기러그, 히터 등을 10-20% 할인하고 있다. 또한 지하 1층 알레르망 매장에서는 구스(폴란드산, 헝가리산) 이불과 겨울용 차렵이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3층 유닛 매장에서는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캐시미어 페어`가 열려 고퀄리티 캐시미어 상품을 10만원 이하로 만나 볼 수 있다. `Buy 1, Half 1`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풀오버 티셔츠 2장 구매시 1장은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캐시미어 머플러를 4만 9000원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대전지역 롯데마트 3개점에서는 전기요·전기장판·전기매트와 같은 `난방용품`을 10월초에 조기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19일부터는 물량을 대폭 확대, `겨울 용품 특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세이도 본관 6층에 위치한 `모던하우스`매장에서는 경량패딩으로 더욱 강력해진 3도씨 커튼과 따뜻함이 오래 지속되는 기능성 침구 발열 난로 이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알러지케어 스웰 침구와 가볍고 먼저 걱정없는 키즈 스웰 침구 시리즈를 특별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전기러그, 전기매트 등 난방가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당분간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급격히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측돼 난방용품 매출 역시 더욱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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