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1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첫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서 실장은 14일(현지시각)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한미 양자 관계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며 "면담에서 양측은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실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방미는 비핵화를 비롯한 북한 관련 문제 협의 및 동맹 주요 현안 조율 등 양국 NSC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조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미 안보실장 간에는 그간 두 차례 유선 협의 및 수차례 서신 교환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대면 협의는 서 실장 취임 직후부터 논의됐으나 미측 사정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왔다"며 "이번 서 실장 방미를 계기로 처음 대면 협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서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포함해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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