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강복지재단 설립, 난치병 어린이 의료비 지원 공로

[아산]홍승덕 아산저축은행장이 복지재단을 설립해 매년 난치병 어린이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에 앞장 선 공로로 27일 제5회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사진>.

홍 은행장은 선친인 고 율강 홍의선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난치병 어린이 의료비지원을 위해 2004년 율강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아산저축은행은 매년 은행의 주식 5%를 출연해 주식 배당 수익과 설립 자본금 이자로 아산 지역 아이들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홍 은행장은 재단 이사장을 맡아 의료비 부족으로 난치병 치료에 어려움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해마다 의료비를 지원하며 나눔문화분위기 조성 및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율강복지재단은 지난 5월에도 아산시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4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백혈병, 간모세포종 등을 앓고 있는 소아 암환자 11명에게 4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홍승덕 은행장은 "작은 실천을 시작한지 17년째가 됐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도 주위를 살펴보며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통령 표창 수상소감을 전했다.

금융의 날 정부포상은 대한민국 금융발전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포상으로 `저축·투자부문`, `혁신금융부문`, `포용금융부문`에서 이뤄지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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