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오는 8일까지 `2020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센터에서 올해 2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강철규, 고동환, 김철환, 백승현, 백요섭, 서인혜, 이희경 등 7명의 입주예술가가 작업한 대표작품을 소개한다. 그동안 입주예술가들은 각자 개인 작업을 진행하고 전시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심각단계에 따라 전시작품을 온라인으로만 공개했다.

강철규 작가의 숲과 상실에 대한 유화작품 `나는 숲으로 간다`, 김철환 작가의 인체탈각물을 이용한 설치작품 `생산물`, 서인혜 작가의 대전지역 할머니들의 몸빼바지와 보호수(保護樹)에서 영감을 얻은 영상과 설치작품 `나무껍질을 입는 몸`과 대전역 인근 아시아 식당 이주민 이야기를 그려낸 이희경 작가의 `깊고 고른 양질의 숨`, 그리고 대전 용문동 1·2·3구역을 모티브로 한 백요섭 작가의 설치와 유화작품 `변신, 흔적으로 남은 시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달 개인전을 앞둔 고동환, 백승현 작가의 평면, 영상, 설치작품 등 신작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2020 결과보고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이외에 개막식과 오픈스튜디오, 연계행사 등은 입주예술가와 관람객들의 보건안전을 위해 올해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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