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 지용락 송암서학회장 행서 작품 `인능선사 말씀`. 사진=송암서학회 제공
의암 지용락 송암서학회장 행서 작품 `인능선사 말씀`. 사진=송암서학회 제공
지역 원로 서예가인 송암 정태희 교수(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와 문하생들이 `2020 송암서학회展`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예술가의집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24명의 회원이 총 48점을 출품한다. 중국 주나라 갑골 문자에서부터 명·청시대 해서, 행서, 초서까지 다양한 서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서(書) 예술의 전 분야를 보여주는 전시로 전통 법첩 임서와 창작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타 전시와 차별성이 돋보인다.

송암서학회(松巖書學會)는 대전 지역 대표 서예가이자 서예단체총연합회 대전지회장인 송암 정태희 교수의 문하생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대전시미술대전 서예 부문 초대작가 및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 공식 오픈 행사는 없으며, 전시장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으로 관람 인원은 시간당 20명으로 제한된다.

지용락 송암서학회장은 "2년 만에 회원들의 노력한 결과를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정성을 들인 전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초청을 못하지만 전시장, 도록, 온라인 전시 관람 등을 통해 격려와 충고의 말씀을 부탁드린다"며 "혹약재연(或躍在淵)이듯 언제든 솟구쳐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송암서학회원전`이 서예 동호인들의 연서활동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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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정태희 교수 `반야심경`. 사진=송암서학회 제공
송암 정태희 교수 `반야심경`. 사진=송암서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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