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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거장 '위로 몸짓'

2020-11-17 기사
편집 2020-11-17 15:35:36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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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무용계 거장들 만나다
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 '감독展' 21일 개최
김란·김매자·배정혜·국수호 등 명인 출연

첨부사진1거장을 만나다 공연포스터.


대한민국 무용계에 한 획을 그은 네 명의 거장들이 한 무대에서 춤사위를 펼친다.

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Ⅱ '감독展'을 오는 21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거장을 만나다'를 부제로 국·공립 전(前) 예술감독을 초청해 명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초연 때는 전국의 현역 감독들이 모여 춤을 추는 축제의 장이었다면, 이번 무대는 시립무용단 초대 예술감독이자 무용단의 기틀을 다진 김란, 제4대 예술감독이자 시립무용단의 중흥기를 이끈 김매자,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배정혜, 국수호 명인들이 출연한다.

초대 예술감독이자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인 김란은 고(故) 김숙자 선생류에서 재탄생한 '김란류 살풀이'를 시립무용단과 함께 선보인다. 단아함과 우아함이 농익은 그만의 춤을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립무용단 제4대 예술감독이자 현재 창무예술원 이사장인 김매자가 선보이는 'Shinning Light'는 '창무(創無)'를 화두로 무용 창작에 몰두하고 한국무용을 세계에 알리고자 끊임없이 발전하고 도약하는 의지를 볼 수 있는 한국창작 춤이다. 특히, 새롭게 열린 신명의 세상에서 희망을 품고 그 기쁨을 만끽하며 어둠에서 광명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춤이다.

한국 대표 어린이 예술단인 리틀엔젤스예술단 예술감독 배정혜는 '연(淵)산조'를 무대에 올린다. 거센 바람을 가르며 도도하게 흐르는 강줄기처럼 인생의 풍파를 묵묵히 겪어내는 인간 내면의 감정을 아쟁, 거문고, 가야금, 대금 합주의 산조 음색에 맞춰 배정혜만의 다양하고 독특한 춤사위로 풀어낸 산조춤이다.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국수호가 선보일 '금무'는 그의 춤 인생 50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한국인의 오천 년 동안 숙성된 내재적 감성과 세상을 깊이 있게 보는 관조의 몸짓을 볼 수 있는 춤이다.

이와 함께 네 명의 명인이 사사한 '살풀이', '남무', '부채춤', '춤 그 신명' 작품을 시립무용단이 선보여 스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춤의 동행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따라 객석 전체가 정상 운영되며, 기본 방역수칙 의무화에 따라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 소독 등을 철저히 하고, 공연장 지침을 준수해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입장 가능하며, S석 1만 원, A석 5000원으로 대전시립무용단,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홈페이지와 인터파크(1544-1555), 아르스노바(1588-8440)에서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무용단(042-270-8354)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재섭 예술감독은 "이번 감독전은 거장 선생님들이 자신만의 춤을 추는 것이 아닌 시립무용단과 함께 호흡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거장과 만나는 장이 됐다"며 "이번 감독전을 통해 어렵고 힘들수록 거장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힘을 기르고, 우리 춤의 본질이나 근본을 다시 다지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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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국수호.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첨부사진3김란.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첨부사진4김매자.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첨부사진5배정혜.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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