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고등학교(교장 조기한) 학생들은 지난 20일 대전일보 6층 신문박물관에서 대전일보와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 교육`을 참가했다. 사진=대전일보 신문박물관 제공
남대전고등학교(교장 조기한) 학생들은 지난 20일 대전일보 6층 신문박물관에서 대전일보와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 교육`을 참가했다. 사진=대전일보 신문박물관 제공
"미래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하며, 기자의 꿈을 키우는 데 발판이 됐습니다."

남대전고등학교(교장 조기한) 학생들은 지난 20일 대전일보 6층 신문박물관에서 대전일보와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 교육`을 참가해 호응을 보였다.

이날 학생 21명과 지도교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대비해 대전일보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학생들은 신문박물관의 전시물과 동영상을 보며 대전·충청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해온 대전일보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대전일보의 세월 속 흔적이 담긴 지면을 통해 지역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전일보 현직 기자가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 강의를 진행했다. 미디어의 정의와 역할, 올바른 언론인의 역할과 자세, 특종을 잡기 위한 취재 노하우,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 기사 편집 과정 등을 교육했다.

강의를 마치고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눠 `나만의 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자 체험 교육 관련 소감, 비즈쿨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금상 수상, 남고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주제로 신문을 제작했다. 편집을 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은 학생들은 직접 기사 제목을 달고 레이아웃을 구상했다. 기사 작성과 편집 작업을 끝내고, 기사 말미에 자신의 이름을 쓰며 신문을 완성하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한선교(2학년) 학생은 "기자가 되기 위해서 어휘와 문법, 글쓰기 방법 등 다양한 공부를 해야 하고,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지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직업 현장에 와서 기자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체험도 할 수도 있어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며 "정보의 홍수 시대 속에서 지식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은 전문가와 신문사 현장 시설을 활용해 기자라는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며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전·세종·충남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진행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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