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은 러시아 주이르쿠츠크 대한민국총영사관과 공동주최한 `한국디지털아트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러시아 주이르쿠츠크 대한민국총영사관과 공동주최한 `한국디지털아트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러시아 주이르쿠츠크 대한민국총영사관과 공동주최한 `한국디지털아트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문화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러시아 시베리아의 최대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노보국립박물관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전시에는 시립미술관 뉴미디어 소장품 두 점이 단독으로 소개됐으며, 총영사관에 따르면 5일간 15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았다. 작품은 김세진의 `Their Sheraton`과 `Victoria Park`로 복잡하고 각박한 현대사회 구조 속 개인의 삶에 주목하고 이를 공감각적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선승혜 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의 미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이자 예술로 실현하는 공공외교"라며 "코로나19 여파에도 여전히 국제전시가 이뤄지고 그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미래형 전시인 동시에 공감미술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축제인 오스트리아 `아르스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2020`에 한국 국공립미술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등 세계 여러 문화예술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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