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뉴타입 뉴드림 (김병주·최보윤·김지혜 지음/ 플래닛미디어/ 308쪽/ 1만 8000원)

뉴노멀 뉴타입 뉴드림.
뉴노멀 뉴타입 뉴드림.
경제불황과 저성장에 이어 설상가상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진짜 위기를 맞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모임과 집회, 이동의 심각한 제약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비대면사회로 전환됐다. 그로 인해 기존에 우리가 절대적이라 믿었던 가치와 삶의 모든 표준, 그리고 경제의 판이 급속도로 바뀌며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를 맞고 있다. 책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고 어떤 것도 자신할 수 없는 위기의 시대를 맞아 기업과 개인이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찰해 본다.

저자들은 새로 바뀐 경제의 판을 제대로 읽고 그 변화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서 기존 시장에서 통하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인 `뉴타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뉴타입을 찾는 해답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성공전략과 지혜의 보고인 `손자병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손자병법의 핵심을 뽑아 현대 경제경영의 이론과 결합해 `손자의 3NEW 성공 전략`을 도출해냈다. 특히, 삶의 모든 표준과 경제의 판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 `뉴노멀` 시대에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새로운 `뉴타입`으로 원대한 `뉴드림`을 이룰 수 있는 내공을 키워줄 손자의 3NEW 성공 전략을 제시하고 그에 해당하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의 사례와 전사(戰史)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손자의 뉴노멀 시대 성공 전략의 6요소로 목표, 수단, 방법, 장소, 시간, 심리를 제시하며, 이윤이 아닌 고객 만족을 목표로 삼아 몸집을 키운 아마존, 배달앱이라는 새로운 수단을 통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배달의 민족, 시간의 요소를 지렛대 삼아 로켓배송으로 성공한 쿠팡 등을 사례로 꼽는다. 또한, 손자에게 배우는 뉴타입 전략으로 경쟁의 개념을 바꾸는 전승의 법칙, 주도권을 선점하라는 밀당의 법칙, 데이터를 선점하라는 정보 우위의 법칙 등을 내세운다. 그에 해당하는 사례로 경쟁자이면서 한배를 탄 카카오와 SK텔레콤,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은 월마트, 빅데이터 전략으로 승리한 다이슨, 기회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성공한 카카오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뉴노멀 시대에 뉴드림을 이루는 데 추동력이 되는 성공 키워드로 비전, 인재, 협력, 혁신, 유연성을 제시하면서 학력보다는 창의력으로 인재를 평가한 현대 정주영 회장,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콜라보레이션, 홈카페라는 혁신으로 커피 시장의 판도를 뒤바꾼 네스프레소 등의 사례를 나열한다.

책은 뉴노멀 시대에 기존의 낡은 사고방식에 갇혀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불리한 판을 역전시켜 유리한 판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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