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건양고등학교(교장 김관중) 학생들은 25일 대전일보 6층 신문박물관에서 대전일보와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 교육`에 참가했다. 사진=대전일보 신문박물관 제공
충남 건양고등학교(교장 김관중) 학생들은 25일 대전일보 6층 신문박물관에서 대전일보와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 교육`에 참가했다. 사진=대전일보 신문박물관 제공
충남 건양고등학교(교장 김관중) 학생들은 25일 대전일보 6층 신문박물관에서 대전일보와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 교육`에 참가했다.

이날 `영어와 함께 날자` 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대비해 대전일보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학생들은 신문박물관의 전시물과 동영상을 보며 대전·충청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해온 대전일보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대전일보의 세월 속 흔적이 담긴 지면을 통해 지역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기자방에서 기자처럼 취재하는 모습 등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도 쌓았다.

이어 임은수 편집부장이 신문을 활용한 육하원칙으로 글쓰기와 뉴스 가치 판단하기, 신문 편집 과정 등을 교육하고,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했다.

강의를 마친 후 학생들은 4개 조를 구성해 `나만의 신문 만들기`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별로 기사 주제를 정하기 위해 토의 시간을 거치고, 건양고 총학생회장 선거 관련 기사, 건양고 자랑을 비롯한 견학 소감문 등을 주제로 기사를 작성했다. 기사 작성을 마친 학생들은 신문 제작을 위해 직접 컴퓨터에 앉아 `신문박물관의 역사를 엿보다`, `영어와 함께 날자` 등 기사 제목을 달고 레이아웃을 구상하는 등 편집과정도 익히며, 신문을 완성하는 전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서보필 학생은 "기자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자세와 뉴스 가치 판단 등을 배워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강의 중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보경(영어·영어동아리 담당) 교사는 "`영어와 함께 날자`는 영자신문을 제작하는 동아리로 이번 신문 활용 교육을 통해 기사 쓰는 방법 등을 자세히 배웠고,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은 전문가와 신문사 현장 시설을 활용해 기자라는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며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전·세종·충남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진행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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