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초청대담·전시연계 교육·과학 예술 강연 등 진행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비엔날레 2020 인공지능(AI)` 연계 온라인 교육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 초청대담 조회 수는 538회를 넘었으며, 학교 연계 교육은 총 41개 학급 81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앞서 시립미술관은 인공지능과 예술을 주제로 선승혜 관장과 문화예술 전문가와의 `초청대담`,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과학 예술 강연`을 실시했다. 초청대담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예술, 미학, 미래의 발전 등의 소재로 총 6회로 기획됐다. 관장과 일대일 온라인 만남으로 진행된 대담에는 원광연(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강미정(서울대학교 미학과 강사), 김정호(카이스트 ICT 석좌교수), 김재인(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 연구교수), 남주한(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박주용(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은 대전, 세종, 충남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새로운 예술 표현의 도구로 사용된 인공지능을 살펴보며, `대전비엔날레 2020: 인공지능`에 전시된 예술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감상했다. 또한, 어린이가 과학기술 전문가를 만나고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예술과의 관계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과학 예술 강연-예술을 상상하는 로봇들`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술의 도구가 옛날부터 오늘까지 많은 발전을 통해 변화해 왔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미술관에 방문해 예술 작품을 직접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담당한 이수연 학예연구사는 "비대면 방식이지만 예술의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고, 채팅방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통도 했다"며 "시민과 공감미술의 장을 확대해 나가는 온라인 예술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초청대담을 포함한 교육 콘텐츠는 대전시립미술관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대전비엔날레 2020:인공지능`은 오는 12월 6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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