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밤 10시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 비상 근무
이상 증상 시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 당부

대전시청 [사진=대전일보DB]
대전시청 [사진=대전일보DB]
대전시가 수능 방역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오는 12월 3일 수능을 맞아 수험생 중 건강에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능 전날인 2일 밤 10시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하면서 검체를 채취하고, 모든 수험생의 검체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도록 해 당일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검사 결과에서 확진된 수험생은 시가 마련한 지정병원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하도록 하고, 격리대상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험생은 확진 또는 격리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전시는 대전시는 이번 수능을 맞아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대전보훈병원에 시험장을 설치했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중인 수험생들을 위해서는 대전신탄진고등학교에 15개 교실의 시험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올 수능에서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된 수험생에게 공평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청과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수능 방역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능 응시생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승현·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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