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까지 51억 2000만 원 모금 목표
페이, QR코드 등 활용 언택트 모금 최초 도입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모금회는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기부자인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1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출범식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했다.

연말연시 이웃사랑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를 슬로건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62일간 집중모금을 실시한다. 사랑과 나눔을 온도로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50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올해 나눔목표액은 51억 2000만 원으로 캠페인 기간 단축 및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지난해 목표액 60억 원과 비교해 하향 조정됐다.

대전의 경우 대기업, 중견기업 등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이 분포돼 있지 않기 때문에 모금회는 시민 참여를 통한 나눔문화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착한시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참여 방법으로는 기업별 또는 단체별 송년회 비용을 절감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금회는 언텍트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온통대전의 `온정나눔`을 통한 기부와 QR코드, 삼성페이 및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기부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역의 주요 기업인 ㈜금성백조주택,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계룡건설산업주식회사에서 각각 1억 원을, 파인건설㈜, ㈜라이온켐텍, 한화종합연구소에서 5000만 원을 기탁하는 전달식도 진행됐다.

정태희 모금회장은 "올해는 대전지역화폐인 온통대접 앱 `온정나눔`을 통한 기부와 QR코드 기부, 각종 온라인 페이를 통해 비대면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며 "작은 정성의 소액 나눔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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