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종시청 앞 광장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사진=세종시 제공
1일 세종시청 앞 광장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청 앞 광장에 이웃을 돕고 나눔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희망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시는 1일 온도탑 제막식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기부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출범식에서는 흥덕산업㈜ 김윤회·황종분 대표 부부의 3000만 원을 비롯해 ㈜에프에이 남윤제 대표 2500만 원, ㈜일미농수산과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가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세종 홍판서댁 백원기 대표, 세종첨단산업단지㈜ 박상혁 대표, 산장가든 정해석 대표, 세종 리치먼드 시티 임붕철 대표, ㈜현대주류상사 이종철 대표가 각각 2000만 원, NH농협은행 세종본부, 한국콜마도 각각 1000만원을 쾌척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조치원역 광장에도 설치돼 올해 캠페인의 최종 목표인 10억 7000만 원의 1%인 1070만 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를 1도씩 올려 표시하게 된다.

나눔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될 예정으로, 사랑의 계좌 모금·물품기부·정기기부·방송국을 통한 기부·현장모금 행사·읍면동 성금 접수처로 참여하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희망2021 나눔 캠페인으로 코로나19로 도움이 더욱 절실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아름답고 뜻깊은 기부의 손길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이 따뜻한 정성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29억 원을 모금했으며, 여기에 중앙회 지원금 11억 원을 합쳐 총 40억 원을 지역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분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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