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대전예술의전당 스테디셀러인 `2020 아침을 여는 클래식`의 마지막 무대가 8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연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4년 9월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 기념공연에서 연주 이후 대전에서는 16년 만이다. 그녀는 2살 때 가족을 따라 영국에 정착해 예후디 메뉴인 음악학교,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옥스퍼드대(음악학)에 입학했다. 15세 때인 2001년에는 제15회 비에냐프스키 콩쿠르에서 2등을 차지하며, 한국인이 거둔 최고의 성적으로 기록됐다. 특히, 지휘자 정명훈은 그녀를 가리켜 `하늘에서 내린 재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수진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솔리스츠 체임버 오케스트라, 포즈난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인천시향, 부산시향, 코리안 심포니 등과 협연한 바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드라스 쉬프, 기돈 크레머, 유리바쉬메트, 프란스 헬머슨, 양성원 등과 같이 연주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억의 저편`이란 부제로 바흐의 모음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G선상의 아리아를 시작으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8번, 시마노프스키의 3개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영성(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이 함께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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