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다채로운 곡 선봬

최은정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
최은정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앙상블홀에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최은정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최은정은 줄리어드 음대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 Canadian Music Competition, Majorie Easely concerto Competition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다양한 협연과 연주 등 활발한 활동으로 솔리스트의 진가를 알리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바이올린 앙상블 `라클레프`를 창단해 음악감독으로서 특유의 포용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매해 정기연주회를 기획하며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다채로운 곡들을 뛰어난 테크닉과 풍부한 음악적 표현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최은정의 색깔로 담아낸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초기작품을 시작으로 로망스 2번과 바이올린 소나타 9번을 선보인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D장조, 작품12`는 고전적인 성향과 모차르트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소나타다. 이와 함께 `바이올린 로망스 제2번 F장조, 작품50`은 슬픈 사랑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감미로운 선율로 베토벤의 로맨틱한 정서적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A장조, 작품47 크로이쳐`는 베토벤이 남긴 10편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곡이다. 특히,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크로이쳐 소나타를 듣고 감명받아 소설로 출판했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입장권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자세한 공연 관련 문의는 대전예술기획(1544-3751)으로 하면 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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