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은 2020 대전중견작가전 `먹의 시간`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한국화 분야의 조평휘, 정명희, 이재호, 윤여환, 허진권, 김송열, 강구철, 정황래, 강규성, 이종필, 박능생 등 중견작가 11인의 작품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지역의 한국화단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시에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를 참여작가들이 각자의 화풍으로 재해석한다. 이와 함께 작가의 작업세계를 살펴보는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를 전시 개막 이후 유튜브 대전시립미술관 채널에서 공개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경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기인한 사회적 고립과 사회 구성원들 간 연대의 붕괴와 우울을 예술로 치유하고자 하는 데서 시작됐다"며 "이 시대를 꿋꿋하게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시관람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OK예약서비스 (www.daejeon.go.kr/dma)에서 예약 가능하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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