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광장에 설치된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사진=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충남도청 광장에 설치된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사진=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기부 한파에도 불구 대전과 세종, 충남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모두 100도를 넘었다. 이로써 사랑의 열매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은 목표액을 조기 달성했다.

12일 대전과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대전 사랑의 온도탑은 109.7도, 충남 사랑의 온도탑은 107.7도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나눔 캠페인을 벌여 43일 만에 목표액 51억 2000만 원을 넘어 56억 1000만 원을 모금했다. 올해 진행되고 있는 대전과 세종, 충남의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참여 기업으론 골프존뉴딘그룹이 5억 원의 기부로 9.8도 온도를 올렸으며, 한화그룹은 4억 원, 한국철도공사 2억 원, ㈜금성백조주택 1억 5000만 원, 하나은행 1억 3000만 원, 계룡건설산업㈜ 1억 원 등이 있다.

또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는 5명이 신규로 가입해 캠페인 100도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신규 가입자는 전병주 야호메딕스㈜ 대표이사, 정금용 천수당한의원 원장, 이해용 ㈜극동전기 대표이사, 강도묵 ㈜기산엔지니어링 회장, 익명의 기부자 등이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캠페인을 시작한지 43일만에 139억 2000만 원을 모금해 목표 금액 129억 3000만 원을 조기 달성했다. 이로써 충남 사랑의 온도탑은 2019년 수은주 91.5도, 지난해 94도 등 2년 연속 목표에 미달했지만 올해 107.7도를 기록해 목표치를 조기에 넘어섰다. 세종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이날 오전 기준 목표액 10억 7000만 원을 채워 100도를 달성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이 이달 말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모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다행히 충남지역 개인과 단체에서 지로 용지를 비롯해 은행 계좌별 계좌이체, QR코드를 통한 기부 참여와 함께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성금 확대가 이어져 캠페인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준·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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