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전국 꼴지 오명 벗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박차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이 1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올해 의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이 1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올해 의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의회가 브리핑을 통해 `청렴도 전국 꼴찌`의 오명을 벗고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에 총력을 다한다는 신년 의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태환 시의회 의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지난해말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세종시의회가 17개 광역의회 중 최하위권으로 평가 받아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는 2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 컨설팅, 행동강령운영 자문위 위원 구성과 윤리특위 논의 등을 통해 청렴도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 의장은 "신년 기자회견서 박병석 국회의장께서 발표한 바와 같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역량과 의지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각 상임위원장들은 이달 15일부터 진행되는 제67회 임시회 안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복지위원회는 2021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보고·청취의 건을 비롯해 9건의 조례안, 2건의 동의안에 대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종합복지센터 운영 개정 조례안` 등이 있다. 이는 동지역 내 생활권별로 운영되고 있는 종합복지센터 운영에 대한 주민참여 방안 마련이 골자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 청취와 6건의 조례 제정·개정안건을 처리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스마트도시 정책 결정과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키 위한 `스마트도시 조성 조례 개정안` 등이 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업무 계획 청취와 의원 발의 조례안 6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2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물품 지원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 등이 주요 안건이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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