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아 신년 계획 밝혀…"청년체육인 일자리 창출"
지난 16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승찬 회장은 대전시민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청년체육인 일자리 창출, 체육인 인권보호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대전시민 건강관리를 위해 기획된 `대전형스포츠클럽`은 10개로 생활·학교·전문체육의 연계육성과 선진형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청년체육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걷기 좋은 건강도시 대전` 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대에 지쳐가는 시민들에게 체력 수준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스포츠복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반 시민 뿐만 아니라 전문체육인들을 위한 계획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전문체육 분야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전스포츠과학센터 컨디셔닝팀 운영, 시대표선수단의 훈련장 사용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체육인들의 인권보호와 증진에도 힘을 보태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도 힘을 보태 체육시설이 더욱 많이 늘어날 수도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꿈드림 프로젝트` 사업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지난해 처음 시작된 꿈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체육인재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던 것을 더욱 확대해 어려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예산 기금을 통한 체육자치 실현에 대해 "시체육회는 회장 출연금, 체육진흥기금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2% 늘어난 예산을 갖게됐다"며 "오는 6월 예정된 대전시체육회의 법정 법인화에 맞춰 체육발전기금 조성도 추진할 계획을 통해 자치 실현에 한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지난 한해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체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전시민과 체육인 모두를 위해 성실히 일하는 체육회장이 되겠다. 코로나19 시대 극복과 법인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스포츠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시민 모두가 스포츠로 건강해지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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