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가 올해 1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일괄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등 `서산형 주민자치` 모델을 구축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범한 시민준비단은 시민준비단은 주민자치회 전환을 위한 관련 자치법규의 제·개정 작업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중 `주민자치회 전환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민선 7기에 들어서며 자치사업이 양적으로 크게 확대됨에 따라 질적 수준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 운영 지원도 보완 개선한다. 읍면동별 달리하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5000만 원씩 일괄 지원한다. 이중 강사료 지원 비율을 70%에서 100%로 상향하고, 추가로 프로그램이나 자치사업을 추진 할 때는 주민자치센터 수강료 수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자치사업이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평가를 통해 차등 지원하는 등 선의의 경쟁체계도 유도한다. 읍면동별 차별화된 자치사업 등이 발굴·추진될 수 있게 해 주민자치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발굴된 우수 자치사업과 프로그램은 `우수사례집` 발간과 `주민자치 박람회` 등 다양한 경로로 서산형 주민자치 모델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자치 교육도 확대 강화한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자치 사이버 강좌 신설, 찾아가는 주민자치 기초교육, 주민자치 아카데미 등 대상과 난이도에 따라 맞춤형 교육한다.

맹정호 시장은 "서산형 주민자치 완성을 위해 민관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주민 참여와 시민주도형 사업 발굴로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