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병숙(오른쪽) 한국서부발전 대표가 양승조(가운데) 충남지사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일 김병숙(오른쪽) 한국서부발전 대표가 양승조(가운데) 충남지사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한국서부발전이 도내 사회적기업과 사회복지기관, 선별진료소,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억 1500만 원을 쾌척했다.

충남도는 20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도는 이날 받은 성금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기관, 의료취약계층 및 의료인 지원 등 6가지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우선 도내 다중이용시설에 1억 원 상당의 소독기를 지원하고, 선별진료소에 소독제, 국민안심키트, 마스크 구비를 위해 4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충남광역정신보건복지센터에 자가격리중인 사람들의 마음 치유를 위해 2500만 원을 지원하고, 관광지와 연계한 치유프로그램에도 1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상공인 물품구매지원 2000만 원, 상가 방역·비말차단기 지원 4000만 원, 사회적 기업 역량강화 3000만 원, 저소독층 전기료 지원 2억 원, 장애인 이동차량 지원 9000만 원 등 총 3억 8000만 원 규모의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밖에 생필품 키트를 만드는 서부발전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지원에 1000만 원을 들일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물품 지원 사업에 1억 원, 7월 소원 들어주기 사업에 5000만 원, 9월 일석삼조 성금 1억 원을 각각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이전에 가장 중요한 고비인 겨울 재유행을 예방하고 의료취약계층을 돕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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