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혁신도시의 성과를 공개하고 발전 전략을 세웠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혁신도시 인구는 22만 4019명으로 집계됐으며 7893가구의 공동주택이 신규 건립됐다. 130개의 지방 이전 공공기관에서 1517명의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했으며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28.6%를 기록해 목표치를 넘어섰다.

정부는 이 같은 성과에 더해 혁신도시 내실화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공공기관 연계 협업사업,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둔다. 특히 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용도가 낮은 지역은 기업 입주 공간과 공공지원시설, 일자리 연계 주택 등을 함께 짓는 혁신도시형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혁신도시 비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비즈파크는 용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공공기관이 주도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해 사업을 수행하는 연계 협업사업도 추진된다. 공공기관 10대 협업사업에는 올해 485억원을 투입 할 계획이며,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산학연 클러스터 선도모델·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문화·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혁신센터가 올해 안에 모든 혁신도시에 착공된다. 또한 혁신도시가 만 9세 이하 인구비율이 전국평균의 2배 이상인 특성을 고려, 행정안전부와의 협업으로 어린이 특화 SOC 사업도 진행된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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