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23일 2월 넷째주 대전지역 물가정보 발표

지역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지고 있다. 주산지 출하량·시장 반입량 감소로 대파·양파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23일 발표한 이달 넷째주 대전지역 물가정보에 따르면 대파 1㎏에 71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 2250원에서 216% 뛴 소매가격이다. 전주(6500원)보단 9% 상승했다.

대전에서 팔린 쌀(20㎏)의 소매가는 6만 원으로, 전년(5만 원)보다 1만 원(20%) 올랐다. 고구마(밤·1㎏)는 6000원에 팔리며, 전년(5000원)보다 20% 더 비쌌다. 흰 콩(500g)도 전년(3300원)보다 15% 더 오른 3800원에 거래됐다.

지역에 유통되는 달걀(특란 30개)은 7430원에 거래되며 전년(4480원)보다 66% 뛰었다. 전주(7330원)에 비해선 1% 올랐다. 돼지고기(삼겹살·100g)는 전년(1600원)보다 29% 오른 2060원에, 쇠고기(한우등심·100g)는 전년(8300원)보다 27% 상승한 1만 500원에 팔렸다.

수산류에선 고등어가 전년(3000원)에 견줘 17% 오른 3500원으로 판매됐다. 물오징어(1마리)는 5000원으로, 전년(4000원)대비 25% 뛰었다.

채소류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년 2000원에 거래되던 양파(1㎏)는 이날 3300원에 팔리며 전년보다 65% 상승세를 보였다. 건고추는 600g당 2만 2000원으로, 1만 3000원에 팔린 전년보다 69%의 증가폭을 보였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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