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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농약

2021-04-08 기사
편집 2021-04-08 07:05:01
 길효근 기자
 gillhg399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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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은 농작물에 해로운 벌레, 병균, 잡초 따위를 없애거나 농작물이 잘 자라게 하는 약품이다. 살균제, 살충제, 발아제, 생장 촉진제 따위를 말한다.

농약은 농업생산에 막대한 기여를 하면서도 동시에 무분별한 남용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농토에 잔류되어 있는 농약으로 인한 토양, 하천, 바다 오염이라는 심각한 문제와 인체에 전혀 무해할 수 없어 독성이 강한 농약은 정부가 나서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고 법을 준수해야 할 기관에서 하천 제방에 제초제 살포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꽃 사랑이 남달라 풀베기 보다 빠른 성과물을 내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농약으로 인한 사람, 가축, 동물 등의 피해는 중추신경을 자극해 현기증, 두통, 발열, 언어장애를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까지 하는 약물이다.

금산에서 꽃 단지 주변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예초가 아닌 농약살포로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농업기술센터는 땅을 이용하여 생활에 필요한 식물을 가꾸거나, 유용한 동물을 기르고 과학 이론을 실제로 적용해 실생활에 유용하도록 일을 담당한다.

금산군은 농업기술센터에 전담팀을 만들어 금산천과 봉황천 둔치 24만㎡에 유채꽃밭을 조성해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둔치에 조성한 꽃밭 단지가 집중호우로 유실되고 유실된 꽃밭 단지를 새 단장을 위해 또다시 흙과 장비를 들여 복구하는 악순환을 만들었다.

주민 건강과 하천의 물 환경을 적정하게 만들고 유지해야 하는 금산군은 물환경보전법을 위반 여부와 농약으로 오염된 흙 관리 및 재발방지에 대한 선행이 우선되어야 한다.

말과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은 자가당착(自家撞着)처럼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주민의 건강한 삶이 우선시 되는 꽃 단지가 조성되길 기대한다. 길효근 지방부 금산주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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