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행동의 힘(유선국 지음)=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며 한 번쯤 `돈 많이 벌고 싶다`, `잘 살고 싶다`라는 생각에 직면한다. 그러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막막할 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10개가 넘는 사업을 운영하며 수차례 도전한 끝에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나를 가장 단단하게 만들어줄 행동의 힘, 그 힘이야말로 현실에 맞설 힘과 원하는 만큼의 부를 가져다 줄 것이다. 지금 당장 당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행동하라! 라온북·248쪽·1만 4000원

△걷는 생각들(오원 지음)= 1년 동안 지나온 814㎞ 위에 겹겹이 쌓인 마음들을 엮은 책. 평범한 직장인이자 예술가인 저자는 출근 전 1시간을 할애해 아침 산책에 나선다. 그러자 늘 걷던 도시와 자연의 풍경이 바뀌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며, 몸에 생기가 돌고, 삶의 흐름이 달라졌다. 저자는 1년의 아침 산책을 돌아보며 평범함이란 단어 속에 녹아 있는 살아가는 힘과 또박또박 걸어가는 힘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님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길을 걸으며 자유롭게 상상하다 보면 아침 산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나만의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생각정거장·232쪽·1만 3000원

△사랑의 기억(김진영 지음)= 흔히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감정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철학자인 저자는 사랑을 고귀하고 진실하며 언제나 숭고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우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를 통해 드러나는 사랑을 역설한다. 우리가 가졌던 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그 빈자리를 경험하게 되며, 그것을 토대로 진정한 사랑의 역설을 통감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의 마음을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담아 완성한 아포리즘을 통해 `왜 우리는 언제나 너무 늦게 사랑하는 걸까?`에 대한 대답을 제시한다. 한길사·288쪽·1만 5000원

△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다라 매커널티 지음·김인경 옮김)=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저자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불안과 상처 속에서 살아간다.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괴롭힘을 당하고 스스로 마음의 문까지 걸어 잠근다. 그런 저자에게 자연은 삶의 안정제이자 위로를 안겨 주는 존재다. 이 에세이는 열두 달 동안 정원과 숲에서 만난 자연의 모습을 저자만의 언어로 기록했다. 잔인하고 무자비한 세상에 상처받은 연약한 소년이 도망치지 않고 자연에 몰입해 용기를 얻고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면 깊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뜨인돌·300쪽·1만 5000원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버턴 말킬, 찰스 엘리스 지음·한정훈 옮김)= 주식투자가 광풍을 일으킨 이후 일상이 증시 등락에 좌우되면서 피로감, 우울, 화병 등의 증상으로 `주식 중독`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대로 불안감과 박탈감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삶의 에너지를 모조리 쏟아부어야만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일까? 도합 112년 경력을 가진 저자들은 단호하게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들이 시장이 좋을 때든 나쁠 때든 투자를 계속해오면서 몸소 입증한 `언제나 통하는 투자의 원칙`에 관한 이야기다. 부키·264쪽·1만 6000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