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 그리너스FC 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리그 5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대전과 안산은 통산 15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대전이 6승 5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안산과의 5경기를 살펴보면 대전이 4승 1무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는 상대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현재 안산은 승점 11점을 기록한 가운데 4위를 기록 중으로 1위인 대전(15점)과 승점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더욱이 안산은 상대 선수가 소유한 볼이나 패스를 막아 루즈볼로 만드는 수비 행위인 `차단` 부분에서는 총 424개(평균 60.57개)로 집계되면서 10개 구단 중에선 1위를 차지할 만큼 투지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제공권 싸움에서 대전이 밀리지 않아야 한다. 공중에서 상대방과 볼의 소유권을 경합하는 상황을 기록하는 `경합(공중)`부문에선 안산은 총 256개를 기록한 가운데 리그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안산의 공격수 김륜도도 경계 대상이다. 김륜도는 K리그2 무대에서 140경기 가까이 뛰면서 꾸준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선수다. 원톱과 양 측면 공격을 뛸 수 있는 공격수로 포스트 플레이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 등이 강점이다. 지난 17일 부천전에 출전한 김륜도는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하프라인에서 양질의 롱패스를 측면 공격수에 뿌려주는 등 팀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드는 에이스로 꼽힌다.

안산에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애제자로 알려진 아스나위가 뛰고 있다. 체격이 국내 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지난 17일 부천전에서 빠른 발을 통해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주의해야 할 선수 중 하나다.

한편, 대전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안산을 상대로 시즌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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