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종가 기준 3220선을 첫 돌파했다.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으로 마감했다. 지난 1월 24일 세웠던 종전 최고치인 3208.99를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53포인트(0.02%) 내린 3198.31에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전 고점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5-19일 3거래일 연속 장중 3200선을 넘어섰지만 장 막판 상승폭이 줄어들며 종가 기준 3200선에 안착하는 데는 실패해 왔다. 하지만 이날은 외국인이 순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고점을 높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78억 원, 464억 원을 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89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24%) 상승한 1031.88에 마감했다. 앞서 코스닥지수는 지난 12일 1000포인트를 넘은 뒤 7거래일 만에 1030선을 돌파했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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