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0일 최근 단행된 개각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노 후보자를 변창흠 장관 후임으로 지명했다.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후보자에 대해 "세종시 공무원 특혜로 아파트를 사서, 살지도 않은 채 팔아 2억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과 투기를 제대로 잡기 위해 임명되는 자리에 가는 게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보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2015년 세종시 어진동에 한 아파트를 2억 8300만 원에 보유하고 있다가 2018년 5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아파트는 세종시로 이사하는 공무원을 위한 특별공급(특공) 물량이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