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국립대전현충원 인근 일반주택 200여 가구와 노은동 대규모 주택단지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정전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복구됐다.

정전 당시 노은동 열매마을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도 발생했다. 노은동 열매마을 주민 A(76·여)씨는 "오후 6시 30분쯤 집에 귀가하는 도중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춰서 2-3분 갇혀 있었다"며 "잠시 후 전기가 공급돼 엘리베이터가 정상적으로 운행됐지만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대동 일대 정전 원인은 설비(개폐기) 고장으로 추정되며, 노은동의 경우 장대동 지역 정전 복구를 위한 배전설비 중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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