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의 전원이 꺼진 틈을 노려 잠적한 50대 성범죄자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범죄 전과가 있는 A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쯤 전자발찌 전원이 꺼진 틈을 노려 대전의 한 거주지에서 호남지역까지 도주했다가 나흘 뒤인 27일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A 씨는 보호관찰 기간에 미성년자의 손목을 잡고 강제로 끌고 가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지만,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후 거주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범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