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 그리너스FC를 상대로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대전은 오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과 17R 경기를 진행한다.

앞서 대전은 안산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대전은 안산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면서 당시 4연승을 달리는 와중에 일격의 패배를 당했다. 이후 안산전 패배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중순까지 다섯 경기 무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안산도 상황이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안산은 지난 5월 전남전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부산전까지 다섯 경기 무승 상황에 놓여있다. 안산도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대전이 2연패에 놓인 가운데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3-5-2 전략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매 경기 같은 포메이션을 고집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는 비판의 시각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다가오는 안산전에선 포백으로 수비를 변경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전은 약팀으로 뽑히는 부천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지만, 안양전과 충남전에서 잇따라 패배하면서 이 감독의 용병술이 타 팀들에게 통하지 않다는 팬들의 의견이 적지 않다.

다만, 다행인 것은 선두 전남과 안양이 승점 26점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보다 승점 2점 높은 수준이다.

파투와 바이오, 에디뉴 등 외국인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근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발로텔리가 15R 서울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혼자서 3골을 기록을 기록하는 등 타 구단 용병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전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7월 대전에 입단한 에디뉴는 이달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산(8위)은 승점 19점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3위·24점)과 비교해 뒤처졌다. 다만, 안산은 대전과 비교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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