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서관에 이승복 등 비서관급 3명 인사

박성민
박성민
이승복
이승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는 대학생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국장은 교육비서관으로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비서관급 3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김한규 정무비서관은 제주 대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시(41회) 출신으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때 민주당 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정무비서관은 여야 정치권과 소통하는 지리여서 통상 전직 국회의원이 맡아왔던과 달리 김 비서관은 의정경험이 없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있다"며 "김 비서관이 법조인으로 20년간 활동했고, 당에서도 역할을 해 정무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현재 25세로 문재인정부 들어 최연소 비서관이다. 강남대 국문과를 다니다 고려대 국문과에 편입했으며, 비서관직 수행을 위해 휴학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비서관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당 청년대변인, 최고위원,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맡아 활동해왔다. 청와대는 지난 4월 정무수석 주자 청년 TF를 출범시켰던 만큼, 청년정책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청년비서관을 정무수석 산하에 두기로 했다. 이처럼 파격적인 청년비서관 발탁은 청년 민심을 적극 챙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청년특임장관 제안과 맞물려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박 비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현안에 대해 소신있게 의견을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줬다"며 "청년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복 교육비서관은 전주 영생고와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5회)를 거쳐 교육부에서 대학학술정책관과 대변인, 대학지원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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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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