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엠블럼.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엠블럼.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소속 선수 중 정은원과 노시환의 KBO 올스타게임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유격수 하주석까지 경기에서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KBO리그에 따르면 `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게임`이 내달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앞서 KBO는 지난 14일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를 시작하면서 내달 9일 오후 6시에 최종 마감한다. 팬 투표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 그리고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올스타전은 드림팀(감독 김태형)과 나눔팀(감독 이동욱)이 나눠진 가운데 한화 소속 선수들은 나눔팀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한다.

특히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가르는 팬 투표는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다. 지난 20일 오후 5시 기준 1차 중간집계 결과 총 투표수 54만 663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차 중간집계 투표수 49만 4572표와 비교해 약 10%나 상승한 수치다. 또, 2021 KBO 올스타 `베스트12`는 선수단 투표 없이 팬 투표 결과로 100% 최종 선수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야구팬들의 한 표, 한 표가 의미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한화 소속 선수 중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이 나왔다. 나눔팀 3루수는 한화 노시환이 출전할 확률이 유력하다. 22일 오전 기준 노시환은 팬 투표에서 약 9만 5000표를 기록한 가운데 2위인 김민성(LG)을 4만 표 이상 앞서며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시즌 초반 `쓰리런`의 사나이로 불릴 만큼 포스트 김태균을 바라는 팬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같은 기간 2루수 부문에서는 정은원이 출전할 확률이 높다. 정은원은 `대전의 아이돌`로 불릴 만큼 10만 8023표를 받았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정주현(LG)과 비교해 정은원은 5만 표 이상을 획득해 출전이 확실시 된다.

마지막으로, 유격수 하주석이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주석은 앞서 동기간 팬 투표에서 8만 933표를 획득한 가운데, 2위 오지환(LG)이 7만 6444표를 얻으면서 투표가 종료될 때까지 `엎치락뒤치락` 할 전망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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