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미호천 유역 200t 이상 폐수 배출사업장 31개소를 특별점검해 2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19일 금강청에 따르면 지난 5-6월 미호천 유역 폐수 배출 사업장 31개소를 점검해 18개 업체에서 2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특별점검은 금강 본류의 녹조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미호천 유역을 대상으로 하절기 조류확산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질 분야에서는 신규오염물질을 신고하지 않고 폐수를 배출하거나, 미허가 배출시설을 설치하는 등이 19건, 대기 분야에서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부대장치의 고장·훼손 방치 3건, 대기 배출시설의 가동개시 미신고 2건, 대기배출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3건 등 총 8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금강청은 폐수배출시설 설치 미허가 1건, 대기 배출시설 가동개시 미신고 2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다른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고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여름철은 집중호우로 인해 녹조발생 등 심각한 환경오염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이므로, 폐수를 공공수역으로 무단방출하는 등의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되는 중대환경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설의 이상여부 및 관련 법규 준수여부를 재차 확인하는 등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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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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