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밤새 대전에서 태권도학원발(發) 확산이 계속되면서 3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유성구 13명, 동구 5명, 중구와 서구 각각 4명, 대덕구 3명 등 모두 2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관련 유치원생 등 n차 감염 등에 의해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72명으로 늘었다.

또 서구 탄방동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서도 동료 직원과 가족 등 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6명으로 증가했다. 이 콜센터에는 40여 명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고, 나머지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타지역 확진자와 관련한 감염 사례도 있었다. 서울 강북, 인천 서구, 경기 광명, 세종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확진 판정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에 의한 추가 감염 사례도 각각 4명이 발생했다.

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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