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27% 감소...화재 건수도 감소

충남 지역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도내 화재사망자는 총 11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8명으로 27.3% 감소했다.

화재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2019년(21명)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며 화재 건수도 지난해 1140건에서 올해는 1102건으로 3.3%를 저감 시켰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초기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최고수위 대응과 꼼꼼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전국 최우수)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 화목보일러에 간이스프링클러 420개를 설치하고 주택용 소방시설(화재경보기·소화기)의 보급 확대도 화재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소방서와 원거리에서 발생한 화재의 초기 진압을 위해 79개 대 2250명의 `전담의용소방대`를 배치·운영해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191건의 화재 현장에 7분 이내로 도착, 초기 진압에 성공하는 성과도 올렸다.

강종범 예방안전과장은 "화재사망자가 감소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도 위험요인이 많다"며 "화재 예방 정책과 성공적인 초기대응으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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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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