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1.05%↑…대전은 전국 평균 웃돌고 충남은 하회
세종 순수토지 거래량은 -18.4%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올 2분기 세종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1.05% 상승해 1분기(0.96%) 대비 0.09% 포인트, 전년 동기(0.79%) 대비 0.26% 포인트 확대됐다.

세종은 1.79% 오르며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가장 많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전은 1.21%로 나타나며 역시 전국에서 3번째로 땅값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평균 지가 변동률은 0.8%로 세종, 대전과 큰 격차를 보였다.

충남은 0.72%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34%, 경기 1.07%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89만 8000필지(617.6㎢)로, 1분기(84만 6000필지) 대비 6.1%(5만 2000필지)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33만 9000필지(567.5㎢)로 1분기 대비 7.4% 늘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 28.4% 충남 12.0%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세종은 18.4% 감소했다.

전체 토지 거래량에서도 세종은 1.5%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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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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