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440건 증가…사망자 6명 모두 70대 이상
26일부터 55-59세 모더나 접종 시작

최근 사흘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을 신고한 경우가 2241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망 신고는 6건으로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2241건으로 이중 1차 접종과 2차 접종이 다른 `교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440건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된 백신은 화이자 1662건, 아스트라제네카(AZ) 448건, 모더나 78건, 얀센 53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1일 747건, 22일 776건, 23일 718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40건이 접수되며 누적 2084건이 됐다.

새로운 신고 사례 가운데 사망 신고는 총 6명이다. 사망자는 모두 7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80대와 70대가 각 3명으로 2명은 여성, 4명은 남성이었다.

70대 사망자 3명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80대 3명에 대해서는 현재 기저질환 유무 등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자 중 4명은 화이자,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지만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50대 연령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은 26일부터 진행된다. 55-59세가 먼저 접종받고 50-54세는 내달 백신을 맞는다. 55-59세 접종 대상자 354만 227명 중302만 8161명(85.5%)이 사전 예약했다.

수도권 접종자는 모더나가 아닌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아직 40대 이하 대상자에 대한 백신 예약 및 접종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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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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